거북섬 드론쇼 2025 일정·후기｜광복 80주년 경기바다 축제 현장 스케치

2025년 8월, 경기도 시흥의 명소인 거북섬 웨이브파크에서 화려한 드론쇼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 있는 축제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드론 퍼포먼스 중 하나로 손꼽히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특히 바다와 섬, 그리고 밤하늘을 배경으로 펼쳐진 1,500대 규모의 드론 불꽃쇼는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드론쇼는 이제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불꽃놀이가 대표적인 야간 축제의 하이라이트였다면, 최근에는 친환경적이고 예술성이 높은 드론쇼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이번 거북섬 드론쇼 또한 단순한 행사 이상의 의미를 가졌습니다. 바로 대한민국의 해양 도시 시흥을 알리고,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동시에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는 점입니다.

1. 행사 일정과 프로그램 구성

이번 거북섬 드론쇼 2025는 8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진행되었습니다. 하루의 프로그램은 오전 11시부터 밤 11시까지 이어졌으며,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뿐 아니라 연인, 친구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드론쇼 1부 : 오후 7시 30분 ~ 7시 35분 (약 5분)
드론쇼 2부 + 무대공연 : 오후 9시 15분 ~ 9시 45분 (약 30분)

짧지만 임팩트 있는 1부 드론쇼는 ‘광복 80주년’이라는 주제를 상징적으로 담아냈습니다. 드론들이 밤하늘에 대한민국 국기, 평화의 비둘기, 그리고 거북섬을 형상화하며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습니다. 이어진 2부는 유명 아티스트의 무대 공연과 함께 다시 한번 드론이 등장해 음악과 빛이 어우러지는 멋진 피날레를 장식했습니다.

2. 1,500대 드론이 만든 예술의 향연

이번 드론쇼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1,500대의 드론이 동시에 하늘을 수놓았다는 점입니다. 이는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규모로, 관람객들은 압도적인 장관을 눈앞에서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드론들이 정교하게 움직이며 만들어낸 장면들은 단순한 기술적 시연이 아니라 하나의 거대한 예술 작품이었습니다. 특히, 태극기가 펼쳐질 때 많은 시민들이 일제히 환호하며 휴대폰을 꺼내 촬영했고, 그 장면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거북섬 드론쇼’라는 키워드가 검색 상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또한 드론쇼는 불꽃놀이와 달리 매연이나 소음을 최소화한다는 장점이 있어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거북섬이라는 바다와 어우러진 자연환경 속에서 이러한 친환경적인 드론 공연이 열린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반응

현장을 찾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입을 모아 감탄을 쏟아냈습니다.
“단 5분이었지만 평생 기억에 남을 장면이었다”, “아이들과 함께 와서 너무 좋았다”, “드론쇼가 끝난 뒤에도 사람들의 환호가 계속 이어졌다” 등 다양한 후기가 SNS와 커뮤니티에 공유되었습니다.

다만, 일부 관람객들은 쇼 시간이 짧았다는 아쉬움도 남겼습니다. 특히 멀리서 일부러 방문한 이들은 조금 더 긴 드론 공연을 기대했기에, 향후에는 시간이 늘어나거나 더 다양한 구성이 추가되길 바라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북섬 드론쇼는 단연 여름철 최고의 축제로 손꼽힐 만큼 성공적이었습니다.

4. 거북섬, 새로운 관광 명소로

거북섬은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인공섬으로, 최근 웨이브파크와 다양한 문화공연을 통해 빠르게 관광 명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바다 위에서 즐기는 서핑, 여름철 음악 페스티벌, 그리고 이번과 같은 대규모 드론쇼까지, 사계절 내내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좋아 주말 나들이 코스로도 각광받고 있으며, 향후 거북섬을 찾는 발길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드론쇼를 계기로 시흥시가 ‘해양문화도시’로서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효과로 평가됩니다.

5. 앞으로의 전망과 기대

거북섬 드론쇼는 올해만의 특별한 이벤트가 아니라, 앞으로도 매년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드론 기술은 해마다 발전하고 있으며, 연출 기법 또한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2026년 이후에는 더욱 화려하고 긴 공연으로 업그레이드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드론쇼는 단순한 볼거리에서 그치지 않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합니다.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주변 음식점, 숙박시설, 쇼핑몰을 이용함으로써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죠. 이번 거북섬 드론쇼 역시 시흥시의 대표적인 관광 자산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6. 마치며

2025년 거북섬 드론쇼는 단순히 드론을 띄운 행사가 아닌,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빛으로 표현한 뜻깊은 축제였습니다. 광복 80주년이라는 기념일에 열린 만큼, 시민들에게는 더욱 특별한 의미를 남겼습니다.

비록 쇼 시간이 짧다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 화려한 순간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겨주었고, 앞으로도 거북섬을 대표하는 명품 콘텐츠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다가올 해에도 거북섬 드론쇼가 다시 열린다면, 올해보다 더욱 멋진 퍼포먼스를 기대해 볼 수 있겠습니다. 시흥의 바다 위에서 펼쳐질 또 다른 밤하늘의 예술을 기다려봅니다.

더편한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