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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공항 무안이전 진짜 될까? 주민 반발·정부계획 총정리

by 하루도움 2025. 7. 1.

광주광역시의 공항 이전 논의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광주 민간공항과 군공항을 모두 무안국제공항으로 통합 이전하는 방안이 정부 주도로 본격화되며, 지역민들의 관심과 찬반 논란이 뜨겁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광주공항 이전의 전반적인 경과, 무안군의 입장, 정부 추진계획, 향후 예상 일정 등을 꼼꼼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 광주공항 이전의 배경

광주공항 관련 사진

광주 송정동에 위치한 광주공항은 군과 민간이 함께 사용하는 공항으로, 소음·시설노후화·확장성 부족 등의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특히, 무안국제공항이 개항한 이후에도 광주공항이 계속 운영되면서 지역 간 기능 중복과 공항 경쟁력 약화 문제가 지적돼 왔죠.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00년대 후반부터 광주공항 기능을 무안국제공항으로 통합하는 계획이 추진돼 왔습니다.

🚄 2027년 KTX 2단계 개통과 이전 연계

핵심 전환점은 바로 2027년 호남고속철도 2단계 개통입니다. 광주송정목포 구간을 연결하는 이 고속철 노선이 완공되면, 광주시민들의 무안국제공항 접근성이 크게 향상됩니다.
이에 따라 광주 민간공항은 KTX 개통 시점에 맞춰 무안으로 이전하겠다는 계획이 수립됐습니다.

그러나 단순한 민간공항 이전이 아닌 **군 공항 이전까지 포함한 '통합 이전'**은 훨씬 더 복잡한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 무안군과 주민 반발, 그 이유는?

무안군과 지역 주민들은 광주공항의 민간 기능만 이전하는 데에는 비교적 찬성하지만, 군공항까지 이전하는 것에는 강력히 반대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전투기 소음 피해 우려
  • 재산가치 하락 및 생활환경 악화
  • 지역 의견 수렴 부족 및 정부 일방 추진
  • 기존 공항과의 충돌 가능성

이러한 우려로 무안군은 “광주 군공항 이전은 수용 불가”라는 강경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정부의 개입: 이재명 대통령의 TF 설치 선언

2025년 6월, 상황이 전환점을 맞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는 더 이상 지자체 간 갈등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정부 주도의 ‘6자 TF(Task Force)’ 설치를 공식 발표합니다.

TF는 다음과 같은 이해관계자가 참여할 예정입니다.

  • 국방부
  • 국토교통부
  • 광주시
  • 전라남도
  • 무안군
  • 대통령실

이로써 중앙정부가 직접 이전 절차를 조율하고 책임지는 구조가 마련되었고, 갈등 해결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광주공항 이전 예상 일정

광주공항의 무안 통합이 최종 완료되는 데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와 정부 관계자의 분석을 종합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단계                                                        예상 시기                          주요 내용
KTX 호남선 2단계 개통 2027년 하반기 광주~무안 연결, 민간공항 이전 시작
민간공항 이전 완료 2028~2029년 광주공항 항공노선 무안으로 전환
군공항 이전 협상·설계 2025~2030년 TF 구성 → 부지확보 및 주민 협의
군공항 이전 공사 및 완공 2030~2035년 소음 대책 포함한 장기 사업 추진

🧩 갈등 해소를 위한 과제

  1. 무안 주민 수용성 확보
    정부는 무안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소음 저감 대책, 인센티브, 경제 활성화 계획 등을 제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2. 공정한 보상 체계
    부지 매입과 생활보상 방안이 명확하게 설계되어야 군공항 이전의 실현 가능성이 커집니다.
  3. 무안공항 활성화 전략 병행
    공항이전은 단순한 물리적 이동이 아니라, 항공 수요 확대와 경제 거점화 전략이 함께 수반되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이전은 추진 중, 최종 성공은 갈등 해결에 달려

광주공항의 무안 이전은 단순한 지역 간 공항 문제를 넘어 정치·경제·환경·군사적 요소가 복합적으로 얽힌 국가급 프로젝트입니다.

현재는 정부가 직접 TF를 구성해 갈등을 중재하고 있으며, 2027년 민간공항 이전을 시작으로 2035년경까지 통합이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안군과 주민의 반발, 군 공항 부지 확보, 소음·보상 문제 해결이 최종 성공의 관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