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판다 루이·후이, 에버랜드 새 보금자리와 근황 총정리

2022년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군 소식이 있었습니다. 바로 국내 최초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탄생입니다. 이들은 중국에서 온 판다 커플 아이바오와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나 큰 사랑을 받으며 자라왔는데요. 어느덧 두 살이 된 루이와 후이가 드디어 독립적인 생활을 시작하게 되면서 새로운 보금자리가 대중에게 공개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공개는 단순한 새로운 방사장 공개가 아니라, 판다들이 부모 곁을 떠나 독립하는 의미 있는 순간이라는 점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판다 오픈런’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린 현장을 보면, 판다 가족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얼마나 큰지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습니다.

1. 오픈런 현장, 200m가 넘는 대기 줄

쌍둥이 판다 루이·후이의 독립 보금자리가 공개된 첫날, 이른 아침부터 많은 방문객들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에버랜드 입구부터 이어진 줄은 무려 200m 이상 길게 늘어섰는데요. 마치 인기 아이돌 콘서트 티켓팅을 방불케 하는 현장 분위기가 연출되었습니다.

관람 방식은 선착순으로 배부되는 ‘친구증’을 받아야 입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야만 루이·후이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오픈 시간 직후에는 이미 수많은 관람객이 몰려, 입장권을 확보하지 못한 사람들도 많았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온라인에서는 “판다 보려면 새벽부터 가야 한다”는 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 쌍둥이 판다의 새로운 집, ‘세컨 하우스’

이번에 공개된 루이·후이의 새로운 보금자리는 ‘세컨 하우스’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규모는 약 1,200㎡로, 판다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넓은 공간을 자랑합니다.

세컨 하우스에는 실내와 실외 방사장이 모두 마련되어 있으며, 나무를 타고 오르내릴 수 있도록 큰 느티나무 구조물도 설치되었습니다. 판다들이 원래 좋아하는 대나무뿐만 아니라 다양한 놀이 시설도 있어, 루이와 후이가 더욱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배려한 공간입니다.

또한, 사육사들은 판다들의 행동 특성과 습관을 고려해 공간을 설계했다고 밝혔습니다. 판다는 낮잠을 자는 시간이 많고, 대나무를 하루 종일 뜯어먹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공간 곳곳에 휴식처와 먹이를 둘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합니다.

3. 관람 시간과 운영 방식

루이·후이의 새로운 집은 매일 오후 4시까지 관람 가능합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입장은 선착순 ‘친구증’을 배부받아야만 가능하기 때문에, 오전 일찍 방문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특히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인파가 몰려 오전 중에 이미 마감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평일을 노리거나 개장 시간에 맞춰 가는 것이 좋습니다.

관람 꿀팁:

개장 시간 직후(오전 10시 전후)에 맞춰 도착하기
주말보다는 평일 방문하기
‘친구증’ 배부 시간 확인 후 미리 줄 서기
관람 후에는 바로 옆에 위치한 판다월드에서 아이바오·러바오 부모 판다도 함께 보기

4.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을까?

쌍둥이 판다 루이와 후이가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귀여움 때문만은 아닙니다. 이들은 한국에서 태어난 첫 번째 쌍둥이 자연 번식 판다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판다는 전 세계적으로 멸종 위기종에 속해 있어 희소성이 매우 높습니다. 실제로 판다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는 중국을 제외하면 흔치 않은데, 한국에서는 에버랜드가 유일하게 판다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귀한 존재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특히 쌍둥이 판다라는 점은 관람객들에게 더 큰 흥미를 불러일으킵니다. 한 마리도 보기 힘든데, 두 마리가 함께 노는 모습을 본다는 건 매우 특별한 경험이기 때문입니다.

5. 대중교통 및 관람 팁

에버랜드는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해 있으며, 대중교통으로도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지하철: 에버라인 종점 ‘에버랜드역’ 하차 후 셔틀버스 이용
버스: 강남, 잠실, 수원 등 주요 도심에서 출발하는 직행 버스 운행
자가용: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 용인IC 또는 흥덕IC에서 접근 가능

관람을 계획한다면, 아래와 같은 준비를 하면 좋습니다.

긴 대기 시간을 대비해 모자, 선크림, 물 준비
사진 촬영을 위한 카메라나 망원렌즈 지참
판다 인형, 기념품은 현장에서 구매 가능하므로 예산 미리 준비

6. 판다 가족 전체를 만날 수 있는 기회

루이·후이 외에도,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는 부모 판다인 아이바오와 러바오, 그리고 언니 판다인 푸바오도 만날 수 있습니다. 푸바오는 이미 국민 판다로 불리며 수많은 팬덤을 형성했는데요. 루이·후이의 공개로 판다 가족 전체가 관람객들에게 사랑받는 명실상부한 ‘스타 동물 가족’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판다를 보기 위해 일부러 용인까지 여행을 오는 관광객도 많아졌고,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7. 마무리

쌍둥이 판다 루이·후이의 독립생활 시작은 단순한 동물원 이벤트를 넘어, 한국 사회에 따뜻한 감동과 활력을 주는 소식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새벽부터 줄을 서며 판다를 보기 위해 모였다는 사실만 봐도, 판다가 주는 힐링의 힘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습니다.

앞으로 루이·후이가 건강하게 성장해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기를 바라며, 판다 가족이 계속해서 사랑받는 존재로 남기를 기대해 봅니다.

더편한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