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은 전 세계가 즐기는 할로윈데이(Halloween Day)입니다. 각종 코스튬과 파티, 퍼레이드가 열리며 거리 곳곳이 축제 분위기로 가득하죠.
하지만 한국에서는 2022년 이태원 참사 이후, “즐거움보다 안전이 먼저”라는 인식이 자리 잡았습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올해도 ‘핼러윈 인파 안전관리 특별대책기간(10월 24일~11월 2일)’을 운영하며, 시민이 안심하고 할로윈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1. 정부의 주요 할로윈 안전 대책
① 행정안전부 중심의 ‘예방형 안전관리’
행정안전부(MOIS)는 올해도 전국 주요 도심(서울, 부산, 대구, 인천 등)을 대상으로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
- 좁은 골목길, 맨홀, 환풍구 등 구조물 점검
- 대형 간판, 가로등 등 낙하 위험물 사전 제거
이러한 사전조치는 “사고 발생 전 미리 위험요소를 없애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② 경찰·소방·지자체의 ‘24시간 비상대응체계’
할로윈 기간 동안 경찰청·소방청·지자체가 실시간 공조 체계를 가동합니다.
각 지자체 상황실에는 인파 밀집을 감시하는 CCTV와 AI 분석시스템이 설치되어 있으며, 혼잡도가 일정 수준을 넘으면 자동으로 현장에 경고가 전달됩니다.
또한, 인파 분산을 위해 일부 구간은 일방통행형 보행로로 운영되며, 현장 질서요원을 2배 이상 배치합니다.
③ “시민참여형 안전문화” 추진
정부는 단순 통제 중심에서 벗어나, 시민 스스로 안전에 동참할 수 있도록 ‘안전 지킴이 캠페인’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지하철, 버스 정류장, SNS를 통해 “밀지 않기·멈추지 않기·지시에 따르기” 3대 행동수칙을 안내하고 있으며, 대학가·상권 지역에서는 상인연합회가 자율안전요원을 두어 시민의 안전을 지원합니다.
2. 왜 이런 대책이 중요한가
2022년 10월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형 인파 압사 사고는 대한민국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159명이 목숨을 잃고 수백 명이 부상을 당한 비극은 “도심 행사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이후 정부는 「재난안전법」을 개정해, 대규모 인파가 예상되는 축제나 행사를 ‘특별관리대상 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제도화했습니다.
즉, 이제는 “행사를 주최하지 않더라도” 인파가 몰리는 거리(예: 홍대, 강남역, 이태원) 역시 지자체가 책임지고 안전조치를 마련해야 하는 법적 의무가 생긴 것입니다.
3. 시민이 지켜야 할 할로윈 안전 수칙
정부가 아무리 철저히 대비해도, 시민 개개인의 주의와 협조가 없다면 사고는 또다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이 제시한 10가지 핵심 안전 수칙입니다.
✅ 방문 전 준비
- 혼잡 지역 여부 확인하기
- 네이버 지도·서울시 실시간 혼잡도 서비스 등을 활용해 붐비는 지역을 피하세요.
- 대중교통 이용하기
- 차량 통제나 불법주정차 단속이 강화되므로, 지하철·버스 이용이 가장 안전합니다.
- 시야 확보되는 복장 선택하기
- 가면이나 모자가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하고, 반사테이프나 밝은 색 옷을 착용하면 안전합니다.
🚶 이동 중 행동
- 좁은 골목에서는 멈추지 말기
- 흐름이 멈추면 압력이 쌓이므로, 이동 동선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한쪽 방향으로 통일된 흐름 유지하기
- 사람들의 이동 방향을 거스르지 말고, 안내 요원의 지시에 따르세요.
- 밀집도 높은 구간은 우회하기
- 인파가 급격히 늘어나는 구간에서는 즉시 옆 골목이나 큰길로 이동하세요.
🧍 현장 체류 중
- 밀지 말기, 밀리지 않기
- 압력이 가해지면 균형을 잃기 쉬우므로, 양팔을 벌려 공간을 확보하세요.
- 위험 징후 시 즉시 피하기
- 몸이 압박되거나 이동이 어려우면, 근처 건물 안·비상로로 대피하세요.
- 비상벨 및 신고체계 확인하기
- 주요 지역에는 비상벨, CCTV, 안내요원이 배치되어 있으니 즉시 신고할 수 있습니다.
- 119·112 긴급 신고 활용하기
- 위험을 느낀 즉시 도움을 요청하세요. 최근 경찰청은 신고 위치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4. 지자체별 현장 대응 강화
- 서울시는 올해부터 ‘스마트 인파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AI가 CCTV 영상을 분석해 인파가 급증하면 즉시 방송·경고 알림을 발송합니다.
- 용산구·마포구·강남구 등 주요 지역에는 비상구역 안내요원 800명 이상을 투입해 실시간 교통·보행 흐름을 조정합니다.
- 부산 서면, 대구 동성로 등에서도 자율방범대·경찰·소방이 합동으로 순찰을 진행하며, 혼잡 상황을 시민에게 즉시 알립니다.
이러한 조치는 단순히 ‘사고 방지’ 차원을 넘어, 시민이 ‘위험을 스스로 인식하고 대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5. SNS와 미디어에서의 ‘안전 정보 공유 캠페인’
정부는 올해 할로윈 시즌을 맞아 ‘#안전할로윈 챌린지’ 캠페인을 진행 중입니다.
시민이 자신의 SNS에 “안전하게 즐기는 할로윈 수칙”을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지급하는 참여형 이벤트입니다.
이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안전 인식을 생활 속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공공 캠페인의 일환입니다.
6. 안전과 즐거움이 공존하는 할로윈을 위해
할로윈은 단순히 분장하고 놀기 위한 날이 아니라, 타인과 함께 즐기는 공동체 축제입니다.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사고를 예방하고 모두가 웃을 수 있는 밤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가 준비한 안전 대책은 분명 발전하고 있지만, 진정한 안전은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동 변화에서 시작됩니다.
7. 마무리 – 기억해야 할 핵심 메시지
- 정부는 ‘예방 중심’의 안전 체계를 마련했다.
- 경찰·소방·지자체가 24시간 대응한다.
- 시민은 “밀지 말기·멈추지 말기·지시에 따르기” 3대 원칙을 지켜야 한다.
- 할로윈의 진짜 의미는 ‘배려와 안전 속의 즐거움’이다.
🏁 결론
2025년 할로윈은 “두려움이 아닌, 안심과 즐거움의 축제”로 만들어 가야 합니다.
안전하게 즐기는 시민이 많을수록, 우리 사회는 비극이 아닌 웃음으로 이 날을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
조명보다 밝은 것은 시민의 관심이고, 그 관심이 바로 안전을 지키는 빛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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