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80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또다시 전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이번에는 실제 사건이 아니라 AI로 제작된 영상이었지만, 그 내용이 너무나 선정적이어서 거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이 왕관을 쓴 채 전투기를 몰며, ‘No Kings(왕은 없다)’ 시위대를 향해 똥처럼 보이는 갈색 물질을 뿌리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SNS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에 올렸습니다.
이 영상은 단 몇 시간 만에 미국 언론과 SNS 전반을 뒤흔들었고,
심지어 일부 방송에서는 “대통령이 국민에게 똥을 던졌다”는 자극적인 헤드라인이 등장할 정도였습니다.

‘No Kings’ 시위란 무엇인가?
문제의 영상은 ‘No Kings’라는 이름의 대규모 반(反) 트럼프 시위를 겨냥한 것입니다.
‘No Kings’는 최근 미국 전역에서 확산된 민주주의 수호 운동으로,
트럼프의 권위주의적 언행과 재선 시도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수백만 명이 거리로 나와 “우리는 왕이 아닌 대통령을 원한다(We want a president, not a king)”라는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는 AI로 제작된 ‘자신이 왕처럼 군림하며 반대자에게 똥을 뿌리는 영상’을 공유함으로써
시위대를 조롱하고 자신의 권력적 이미지를 강화하려 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영상 내용 요약 : “King Trump”의 하늘 위 풍자
해당 AI 영상의 장면은 다음과 같습니다.
트럼프는 왕관을 쓴 채 전투기를 몰고 있으며, 기체에는 큼지막하게 “KING TRUMP”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습니다.
그가 조종석에서 웃으며 하늘을 가르자, 아래에서는 수많은 시위대가 손팻말을 들고 모여 있습니다.
이때 전투기 밑에서 갈색 덩어리가 떨어지며 시위대를 덮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를 본 사람들은 즉각 “똥을 투척했다”는 해석을 내렸습니다.
해외 언론 EW.com, The Daily Beast, Decider 등은 이 영상을 두고
“대통령으로서의 품위를 잃은 ‘언프레지덴셜(unpresidential)’ 행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ABC의 토크쇼 The View 진행자 **써니 호스틴(Sunny Hostin)**은
“이건 풍자가 아니라 국민에 대한 모욕이다. 대통령이 국민에게 똥을 던졌다”라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트럼프의 해명 “풍자일 뿐이다”
논란이 커지자 트럼프 측은 “해당 영상은 AI로 만들어진 풍자(satire)이며 실제 의도는 유머”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는 “좌파 언론은 농담도 구분 못 한다”며 오히려 언론을 조롱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사회에서는 “풍자를 빌미로 증오 표현을 정당화하는 전형적인 수법”이라는 반응이 압도적입니다.
특히 인권단체들은 “AI 기술이 권력자의 무책임한 메시지 전달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라고 지적하며,
“AI 영상이라 해도 대통령이 국민을 조롱하는 메시지를 퍼뜨린 건 용납될 수 없다”라고 비판했습니다.
AI 정치 콘텐츠의 위험성
이번 사건은 단순한 풍자를 넘어, AI 정치 콘텐츠의 윤리 문제를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렸습니다.
AI 기술은 표현의 자유를 확대할 수 있지만, 동시에 왜곡·조작·혐오를 키울 수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처럼 대규모 영향력을 가진 인물이 AI를 이용해 비하 영상을 올리면
대중은 이를 사실처럼 받아들일 위험이 높습니다.
전문가들은 “AI를 활용한 정치풍자도 사실상 선전(propaganda)의 일부로 작용할 수 있다”며
“표현의 자유와 정치적 책임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라고 우려합니다.
미국 사회의 반응
언론과 시민단체의 반응은 대부분 부정적입니다.
- “이건 대통령이 아니라 조롱꾼의 행동이다.” (The View)
- “트럼프는 자신의 권력을 풍자 속에서도 정당화하려 한다.” (The Daily Beast)
- “AI가 아닌 실제였더라도 이보다 더 모욕적일 수 없다.” (EW.com)
반면 트럼프 지지층은 여전히 “그의 유머 감각”이라며 옹호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한 트럼프 지지자는 SNS에 “시위대가 먼저 대통령을 모욕했으니, 이건 정치적 복수일 뿐”이라는 글을 올려
미국 내 여론 분열이 얼마나 깊은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국을 포함한 국제 반응
해외에서도 이번 영상은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CNN 인터내셔널, BBC 뉴스, 야후 뉴스 등은 일제히 “AI 정치 풍자 논란”을 주요 기사로 다루며
AI 기술의 부정적 측면을 경고했습니다.
한국에서도 “80세 트럼프의 충격 영상”, “AI가 만든 ‘똥 투척’ 논란” 등으로 보도되며
다양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왜 이런 영상이 문제인가?
- 대통령의 품위 손상:
대통령은 모든 국민의 대표입니다. 비판을 받더라도 품격 있게 대응해야 하지만, 이번 영상은 조롱과 분열을 조장했습니다. - AI 윤리와 책임 부재:
AI가 만든 영상이라도 게시한 사람이 ‘책임’을 져야 합니다. 트럼프는 “AI가 만들었다”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 정치적 분열 심화:
풍자를 빌미로 반대 세력을 모욕함으로써 미국 사회의 양극화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웃음으로 포장된 조롱, 민주주의를 흔들다
트럼프 대통령의 ‘똥 투척 AI 영상’은 단순한 장난이 아닙니다.
AI 기술을 이용한 정치 풍자는 이제 정치적 무기이자 여론 조작 수단으로 진화했습니다.
대통령이 직접 이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은 전 세계 민주주의 국가에 깊은 경종을 울리고 있습니다.
언론이 지적하듯, “풍자와 모욕의 경계는 얇다”는 사실을 다시금 일깨워준 사건입니다.
AI는 웃음을 줄 수도 있지만, 동시에 증오를 증폭시킬 수도 있습니다.
지도자라면 그 무게를 알고, 기술보다 품격으로 리더십을 보여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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